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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토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수도권 주택가격은 연간 약 0.7%포인트 하락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7일 “미국보다 먼저 기준금리를 조정해 놓으면 나중을 대비한 정책 여력이 생긴다”며 선제적인 금리인상 가능성마저 시사했다.
옐런 장관은 지난달 초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가 약간 상승하는 환경이 된다면 사회나 연방준비제도의 관점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4.2%를 기록해 13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고 이에 따라 경기회복과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6개월 만기 국채금리 상승폭이 1.37∼1.54%포인트 수준에 이를 경우 국내 가계대출 이자증가액은 연간 25조원에서 28조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부채를 진 가구별로 추가 이자부담이 적게는 220만원, 많게는 250만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기존에 연간 300만원의 이자를 내는 가구는 550만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올 1분기 말 가계대출잔액은 1666조원이고 이중 55%가량이 주택담보대출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유동성이 넘치면서 집값이 크게 오른 상황인데 금리인상이 현실화되면 대출을 많이 내 집을 산 사람들의 부담이 커지고 매수세도 줄어들 것"이라며 "수도권 외곽과 빌라 등 최근 가격이 급등한 시장은 금리인상 영향으로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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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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