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법이 8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 변호인이 신청한 공판 연기를 받아들였다. 부하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오 전 시장에 대한 1심 구형은 오는 21일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
8일 열린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변호인단이 국제 양형 조사를 이유로 공판 연기를 요청했다. 부산지방법원이 변호인단의 요청을 받아들이자 오 전 시장에 대한 1심 구형이 오는 21일로 연기됐다.

재판부는 오 전 시장이 신청한 양형조사를 마친 후 오는 21일 2차 결심 공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2차 결심 공판에서 구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 전 시장은 최후 진술 등을 위해 변호인단과 함께 나타났다. 재판 시작 5분여 전 법원 후문에 모습을 나타낸 오 전 시장은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301호 법정으로 향했다.


취재진들이 법정 앞에서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여성단체들의 반응이나 결심 공판 등에 대한 생각을 질문하자 “거듭거듭 죄송합니다”는 말을 남기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재판부는 이날 결심 공판이 열리기 직전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과 증거로 제출된 사진·음성 등에 관한 추가 의견을 물었다. 오 전 시장 측은 “없다”고 답변했다.


지난 1일 오 전 시장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2시간30분이 넘는 동안 오 전 시장에게 적용한 혐의에 대해 심리했다.

오 전 시장은 자신의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강제추행치상 혐의는 부인하고 있어 향후 선고에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