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사진=머니투데이 이기범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주민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은평갑)이 국민의힘의 부동산투기 조사 거부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의원들도 국민권익위원회 조사를 받자고 하는데 감사원 조사만 고집하는 당 지도부는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거냐"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올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가족의 3기 신도시 불법 투기사태를 계기로 권익위에 국회의원 부동산거래 전수조사를 의뢰했다. 조사 결과 12명의 의원·가족 등이 투기 의혹을 받았고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해당 의원들에게 탈당을 권유하는 강력한 제재 조치를 내렸다.


이튿날인 지난 9일 임이자·정진석·장제원 의원은 국민의힘도 권익위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당 지도부는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감사원법'에 따라 감사원은 국회의원 조사 권한이 없음에도 국민의힘의 이런 행동은 조사를 회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게 박 의원의 지적이다.

박 의원은 "법까지 바꾸자고 하며 감사원 조사를 받겠다는 건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라며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라는 말이 떠오른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