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임택 동구청장이 10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와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머니S DB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동구 학동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광주광역시가 사고수습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시가 책임지고 사고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사고 원인은 합동조사단의 조사에서 밝혀지겠지만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인재(人災)였다"며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과 함께 철저하게 사고원인을 조사해 엄정하게 조치하고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업체들의 안전불감증과 하청·감리 관련 문제가 시정되도록 정부와 국회에 제도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지난 4월 4일 동구 계림동 주택 붕괴 사고 이후 광주시는 건설현장을 철저하게 관리·감독하도록 4차례에 걸쳐 공문으로 지시했음에도 이런 사고가 발생하게 돼 참으로 안타깝다"며 "앞으로 재개발, 재건축 건설현장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도 시가 직접 나서서 허가관청과 함께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분과 유가족, 부상당하신 분들에 대해 충분한 지원과 위로가 될 수 있도록 광주시와 동구청, 현대산업개발이 마음과 정성을 다하겠다"며 "HDC 정몽규 회장과 권순호 대표이사도 원인 규명과 상관없이 피해자와 유가족의 뜻을 따르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