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10일 오전 11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가 누적 1000만명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김학원소아과의원에서 백신을 접종 받는 시민.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누적 접종자가 1000만명을 넘겼다. 백신 접종이 순조로우면서 11월 집단면역 형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주장도 나온다. 반면 일각에선 백신 접종이 늘었음에도 일일 확진자가 600명대 전후로 횡보하는 이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10일 오전 11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가 누적 1000만명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이날 11시 기준 1차 접종자는 누적 1006만명(잠정집계)으로 전 국민 19.6% 수준이다.


이날부터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예방접종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1차 접종이 1000만건을 넘긴 건 지난 2월26일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로 104일 만이다. 이와 관련해 추진단 관계자는 “전문가와 정부를 믿고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국민, 예방접종을 안전하게 시행해 준 전국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센터, 보건소 의료진과 실무자 덕분”이라고 발표했다.


이처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일일 확진자 규모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난 2주 동안(5월28일~6월10일)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587→533→480→430→459→677→681→695→744→556→485→454→602→611명’이다.

통상 주말효과로 인해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하고는 백신 접종률과 무관하게 꾸준히 500~6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늘었음에도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인도 변이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 변이 바이러스는 백신 효능을 일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옥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영국 정부 발표를 인용해 인도 변이는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모두 1차 접종만으로는 3주 정도가 지난 후 약 33%의 방어력에 그친다고 발표했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면 88%,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0%의 방어력을 보였다.


백신 접종률과 감염률 사이의 관계에 대해 추진단은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75세 이상 연령대 감염이 뚜렷한 감소세에 들었다”며 “(백신 접종이 늘어나는)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추진단은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한국 역시 인도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