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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10일 '6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발표하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기준금리는 연 0.5%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경기나 금융안정 상황을 감안해 한두번 기준금리를 올린다 하더라도 긴축이라고까지 볼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은은 경기 부양책으로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제로금리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를 다소 올리더라도 긴축까지 표현할 순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 부총재보는 "지난해 금리를 많이 낮추고 유동성 공급을 확대한 것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는 것이 급선무였기 때문"이라며 "불가피하게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확대해 운영해왔다"고 말했다.
다만 기준금리가 오를 경우 18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박 부총재보는 "금리 인상 시 취약한 계층에서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다른 방법으로 보완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은은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해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지원해오고 있는데 이러한 지원책들이 이자 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 취약계층의 자금 조달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총재보는 "수요 측면의 소비가 개선되면서 경기 상승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자산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이러한 과정에서 가계부채 등 레버리지가 많이 확대됐다"며 "이러한 현상의 기저에는 저금리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와 이에 따른 위험추구 성향 강화가 자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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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