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 회장이 지난 10일 광주 재개발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기로 하고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정몽규 HDC 회장과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 광주광역시 재개발 철거건물 붕괴 참사 사흘째인 11일 사고 현장에 남아 수습과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11일 HDC현산에 따르면 정 회장 등은 사고 현장에 남아 수습과 경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경찰은 전날 HDC현산 광주사무소와 철거·감리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번 사고는 지난 9일 오후 4시22분께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현장에서 5층 상가건물이 철거 도중 무너져내리며 도로와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9명이 숨졌고 8명이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HDC현산은 이 사업의 시행을 맡고 있다. 회사는 사고 직후 대책반을 꾸리고 현장에 수습 인원을 보강하고 있다. 사망자들에 대한 장례 절차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고 보상 문제는 추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