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출마선언 전 1위 굳힌다…오늘부터 전국 세몰이
민주평화광장·성공포럼 공동 토론회 참석, 대북정책 목소리
여권 대표 원로 4인 합류…이준석·윤석열 현안에도 의견 낼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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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여권 대권주자 지지율 1위를 고수 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리는 민주평화광장·성공포럼 공동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평화광장은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연구재단 '광장'이 추구했던 가치, 민주당의 '민주', 경기도의 도정 가치인 '평화'를 한데 모은 이름으로 지난달 12일 출범해 한 달여 간 전국 곳곳으로 시도 지역별 위원회 출범을 통해 이 지사의 전국 지지세를 불리고 있다.
이날은 서울 민주평화광장의 공식 출범일로, 이후 16일 경기, 17일 인천, 18일 부산, 19일 강원을 마지막으로 지역별 출범식을 모두 끝마친다. 이후에는 활동 범위를 기초단체까지 넓혀 지원 체계망을 더욱 촘촘히 한다는 계획이다.
21일을 전후로 이 지사가 공식 출마 선언을 저울질하고 있는 만큼 지역별 출범식을 이번 주 내로 마무리해 지역 지지 기반을 미리 닦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은 이 지사를 지지하는 현역 의원 모임인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과의 첫 합동 행사이기도 하다.
성공포럼은 지난달 20일 출범해 정책으로 이 지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 지사가 선점한 기본소득·주택·금융(경제적 기본권) 확대를 포함해 지속 가능 사회, 반도체 산업 미래, 글로벌 플랫폼 기업 공정화 등 8가지 키워드로 토론과 정책 생산에 주력한다.
이 지사의 최대 외곽조직 두 곳이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날이 처음으로,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에 맞춰 대북·한미관계 등에 대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패널로 이름을 올리며 함께 머리를 맞댄 이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과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 이종석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 등 여권을 대표하는 외교·통일 분야 원로 전문가들이 참석해 이 지사를 지원한다.
이 지사는 아울러 기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시리즈(기본소득, 기본금융, 기본주택)의 선명성 더하기에 이어 각종 현안에도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 여의도 나들이였던 지난 10일 이 지사는 양강 구도를 형성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물론, 경선 연기론, 부동산 문제, 개헌론,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갖가지 현안에 자기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여권 지지율 1위인 만큼 이 지사의 주장에 대한 갖가지 설전이 온라인상으로 벌어졌다. 야권은 물론 여권 대권 주자들까지 기본소득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고, 최근 야권을 강타한 이준석 돌풍과 함께 윤 전 총장이 공식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이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아울러 오는 17일 경기도-경상남도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식을 위해 경남도청을 찾아 김경수 경남지사와 만날 예정이다.
두 사람이 공개적으로 양자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지사 측은 이번 회동이 친문(친문재인) 진영과의 간극을 좁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친문 구애는 물론 세몰이도 이날을 기점으로 가속화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오는 22일 다시 여의도로 발걸음해 국내외를 막론한 일반 지지자 모임 '공명포럼' 출범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이 지사는 최대한 도정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지만, 정책연구 모임, 지지 의원 모임 등이 자발적으로 만들어져 이 지사를 돕고 있다"며 "당의 방침에 따라 언제든 출마선언을 할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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