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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유흥주점에서 증거를 인멸하려고 시도한 직원 1명을 체포하고 손님 33명과 여성 종업원 8명을 구청에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주점은 본래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까지 유흥주점으로 허가받은 곳이다. 그러나 허가받은 해당 업소는 폐업 신고를 한 뒤 지상 2층과 3층에 위치한 모텔을 룸살롱으로 개조했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이용해 손님을 모집하고 불법 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상 2층에는 일명 '매직 미러방'을 설치해 남성들이 방에 앉아 있는 여성 종사자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방은 바깥에 있는 남성들만 여성들을 볼 수 있고 방 안에 있는 여성은 바깥을 볼 수 없는 구조다. 지상 5층에서 7층까지는 침대가 갖춰진 방 31개가 설치돼 있고 유흥주점을 통해서만 해당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단속이 시작되자 주점 직원은 양주와 안주를 숨기고 손님을 모두 폐업 신고된 지하 1층으로 이동시키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이에 경찰은 그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실제 운영자 등 관련자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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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