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불법 유통망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에페드린염산염을 들어보이며 질의하고 있다. 2020.10.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외국 제약사 얀센의 국내 타이레놀 유통량이 4월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60%가 증가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질병관리청장의 말 한마디에 타이레놀 유통량이 급증했다"고 비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유통관리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4월 3000만정가량이던 타이레놀 유통량은 올해 4월 4900만정 이상까지 60% 넘게 증가했다.


공급가액은 같은 기간 동안 47억9000만원에서 76억9000만원까지 30억원가량이 늘었다. 서 의원실은 이것이 정은경 질병청장의 부주의한 발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 청장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어느 정도 불편한 증상이 있으시면 타이레놀과 같은 소염 효과가 없는 진통제를 복용하시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타이레놀 유통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백신 예방접종에서 가장 큰 공신력을 갖는 정부 기관이 타이레놀을 명시해서 발표했기 때문"이라며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성분명으로 안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