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18일 5·18구속부상자회에 따르면 이번 참사에 대해 사과한 이유는 조직폭력배 출신이자 전 5·18구속부상자회장인 문흥식씨(60)가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 비리에 연루됐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은 광주 붕괴 사고가 발생한 곳이며 문씨는 사고 후인 지난 13일 해외로 도피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5·18구속부상자회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먼저 가신 동지들과 시민들께 얼굴을 들 수 없는 죄인의 심정”이라며 “특정 인물의 장기간 집권으로 병폐가 누적됐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변명하거나 용서를 바라지 않겠다”며 “회초리를 모두 맞으며 환골탈태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5·18구속부상자회는 “최근 총회에서 추대한 자칭 권한대행 역시 폭력조직원으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인물”이라며 “이를 추방하는 것을 시작으로 땅바닥으로 추락한 오월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단체는 ▲5·18관련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대표 선임 ▲임의단체 불법총회에 대한 법적대응 ▲범죄경력자의 참여 결사 저지 ▲추측성 언론 보도에 대한 강력 대응 등도 예고했다.
앞서 광주경찰청은 문씨가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사업에 깊이 관여한 정황을 확인해 입건했다. 하지만 문 회장은 이미 해외로 출국한 상태였다. 경찰은 문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인터폴 등과 공조해 강제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