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시작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오늘(20일) 오후 윤곽을 드러낸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원활하면서 기존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심이 집중된다./사진=박지혜 뉴스1 기자
7월에 시작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오늘(20일) 오후 윤곽을 드러낸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원활하면서 기존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심이 집중된다.

방역당국은 약 반년간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검토·논의했다. 코로나19 유행이 1년 넘게 이어지면서, 방역 피로감이 누적됐기 때문이다. 만 60세 이상 고령층 대부분이 백신을 접종한 것도 개편안 시행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거리두기 개편안의 핵심은 현행 방역수칙 핵심인 사적모임 규모를 확대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늘릴지 여부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3차~4차 유행'을 억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내 집단감염을 줄이는데 큰 효과를 보였다. 방역당국은 이후 직계가족은 8명까지 모임을 허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했지만, 여전히 사적모임은 5명 이상이 모일 수 없다. 이런 방역수칙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앞서 방역당국이 공개한 거리두기 초안은 현행 거리두기를 5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내용이 그대로 거리두기 개편안에 적용될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늘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동안 1년 넘게 영업에 제한을 받아온 소상공인들 피해를 더는 방치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에 따라 유행 규모와 지역 등 코로나19 특성을 고려해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늘리는 쪽으로 개편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집합금지 조치로 영업을 하지 못했던 유흥시설 운영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개편안 체계에서 확진자 1000명 미만을 유지하면 거리두기 총 4단계 중 2단계를 적용하게 된다.


이번 거리두기 개편안은 코로나19 유행이 지역별로 편차를 보이는 점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일일 확진자 60~70%대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지역별 격차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새 거리두기 개편안은 문화 및 스포츠계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14일부터 대중음악(콘서트장 등 포함) 공연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을 최대 4000명까지 확대했다.


해당 규제를 받지 않았던 클래식과 뮤지컬 공연처럼 인원 제한을 완화한 것이다. 다만 거리두기 개편 전까지 ▲입장 인원 4000명 제한 ▲임시좌석 설치 시 1m 거리두기(스탠딩·함성 금지) ▲공연 중 상시 촬영 통한 모니터링 의무화 등을 계속 적용 중이다.

스포츠 경기장 역시 실외에 한해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관중 수를 기존 10%에서 30%(개편안 50%)로, 1.5단계는 30%에서 50%(개편안 70%)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