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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에서 다세대주택(빌라) 거래가 폭증했다. 일부는 서울의 높은 집값이나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을 피해 내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지만 개발 이슈를 노리고 갭투자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도의 5월 빌라 거래량은 지난 17일 기준 5589건을 기록했다. 실거래가 신고는 거래 후 30일 내 완료해야 해 실제 거래일 대비 30일 후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경기 빌라 거래량은 3월 5749건, 4월 5530건에 이어 3달 연속 5000건을 넘겼다.
인천의 5월 빌라 거래량은 같은 기간 3097건을 기록했다. 지난 3월에도 3006건을 기록해 두 차례 3000건을 넘겼다. 인천의 한달 빌라 거래량이 3000건을 넘긴 것은 2008년 7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당시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서울은 올 들어 빌라 거래량이 아파트를 추월했다.
금액대별로 보면 경기·인천에서 거래되는 빌라 거래의 다수는 3억원 미만 저가주택이다. 5월 경기도의 3억원 이하 빌라는 총 4954가구(89%)를 차지했다. 1억원 이하 주택은 1231건(22%)의 비중을 보였다. 인천은 3억원 미만 저가 빌라 거래가 3057건(99%), 1억원 미만 1348건(44%)을 차지했다.
개발에 대한 기대로 노후 빌라를 매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정부의 공공재개발과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 등이 노후 빌라 투기를 부추기는 것으로 보인다. 공인중개사업계 관계자는 "노후 저층 주거지에 대한 투자는 거주보다 투자인 경우가 많다"며 "공공재개발 등은 다주택자일 경우 시세 수준의 현금청산 대상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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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안녕하세요. 시대 김노향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