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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국회 토론회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X파일 논란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저도 요약된 것 비슷한 것을 보기는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 세계에 일찍 들어오고 유사한 경험을 많이 한 입장에서 조언을 좀 드리자면 어떤 의구심도, 어떤 의혹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시간을 끌면 끌수록 의혹과 관심은 증폭되고 사실과 다르더라도 절반 이상은 '다 사실일지도 모른다'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있는 사실을 다 인정하고 잘못된 것은 사과하고 부당한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해서 정면으로 돌파해야지 피한다고 절대 피해지지 않는다고 조언 아닌 조언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지지율은 정말 바람 같은 것"이라며 "바뀌는 자체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께서 작지만 좋은 평가를 해주는 이유는 제가 경기도지사로서 또는 성남시장으로서 맡겨진 일을 성과있게 잘 해내더라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박스권이라고 하시는데, 못 올라가긴 하지만 안 떨어지는 것도 봐달라"고 응수했다.
이날 대선 경선 연기론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선 "원칙이라고 하는 것이 그래도 중요하다"며 "노무현 대통령도 원칙 있는 패배를 선택하는 것이 결국 이기는 길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경선연기, 당 신뢰 훼손되고 소탐대실 결과 된다"
그는 "갈등 국면에서 통 크게 받아주면 대범하다거나 포용력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고 개인적으로 유익하다는 점을 모를 만큼 하수는 아니다"라며 "그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우리 당의 신뢰가 훼손되고 소탐대실의 결과가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에서 '전에는 연기를 주장하다 왜 이제 원칙을 얘기하느냐'고 (저를 비판)하는데 경선 시기에 대해 후보간 다툼이 발생하니까 원천 봉쇄하기 위해 작년 8월에 예상 후보 의견을 취합해서 특별 당규를 만들었다"며 "특별 당규 생기기 전 이야기(연기 주장)를 가지고 이후에 원칙 지키자는 이야기를 비판하는 것은 왜곡에 해당한다. 자중하는 것이 맞다"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당내 주류쪽에서 당무위원회 의결을 주장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주류인지 잘 모르겠다"고 응수하며 "그분 나름의 생각은 있겠지만 추측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제2의 계파 싸움으로 비화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엔 "저는 계파가 없다. 이재명계라고 해서 당황스럽다. 제가 원래 정성호계(이재명계 의원)다"라고 웃어넘겼다.
그러면서 "이재명, 반이재명 분류하지는 말자"며 "내가 이쪽계니까 내 신념과 철학, 여론 관계없이 한쪽편만 들겠다는 것은 구태정치"라고 말했다.
의총 결과가 어떻게 되든 당의 입장을 따를 것이냐는 질문엔 "의총은 논의할 권한이 없다"며 "(당의) 결정이 날 경우에 대한 답은 안드리고, 발생하면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지원금 선별홀릭…홍남기, 국민 뜻대로 좀 하라"
이 지사는 재난지원금 선별 지원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선별 홀릭"이라고 직격하며 "선별이 정의이자 옳은 것이고 보편은 옳지 않은 것이란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70%에게만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 "선별홀릭"이라며 "선별이 정의이고 보편은 옳지 않다는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사느라, 통행 제한하느라 고생한 국민들을 지원 대상에서 배제해서야 되겠는가"라며 "특히 상위 소득자들은 더 많은 세금을 냈는데 이분들을 배제하는 건 이중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는 꼭 (세대별이 아닌) 개인별 보편지원을 했으면 좋겠다"며 "기획재정부가 주로 그러는 것 같은데 홍남기 부총리님. 이번에는 다섯 번째 (재난지원금)인데 국민들 뜻대로 좀 하십시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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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김동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경기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