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6일만에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성남시 서현고 3학년 김휘성군에 대해 국과수가 외상 등 특이점이 없다는 구두소견을 냈다. 사진은 지난 27일 김군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인 경찰의 모습. /사진=뉴스1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실종 6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성남시 서현고 3학년 김휘성군에 대해 외상 등 특이점이 없었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29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는 이날 오전 김군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이후 정오쯤 “김군에게서 외상 등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했다.


국과수는 김군의 사망 원인이 질식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시신의 부패가 진행돼 정확한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비롯한 사망 일자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의 부검 구두 소견 등을 미뤄봤을 때 타살로 보일만한 흔적은 없었다고 본다”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열흘 뒤에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40분쯤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9시쯤 들어가겠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부모에게 보낸 뒤 실종됐다.

그는 실종 전 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하고 서현역 인근 서점에서 수능특강 관련 참고서 5권을 산 뒤 마을버스를 타고 분당구 새마을연수원에서 하차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군은 지난 28일 오전 6시33분쯤 연수원 인근 야산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그는 반듯하게 누워있었으며 유서는 따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 전날 김군은 진로 문제로 인해 가족과 싸운 뒤 지인에게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김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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