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왼쪽)과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 (외교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한미 외교당국이 29일 국장급 정례협의체인 양자정책대화(BPD) 2차 회의를 열어 지난 5월 개최된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BPD 회의엔 고윤주 북미국장과 방한 중인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가 참석했다. BPD는 올 3월 출범했다.


두 사람은 이번 2차 회의에서 Δ정상회담을 포함한 한미 고위급 교류 결과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Δ그 성과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측은 특히 역내 평화·번영을 위한 한미 간 협력 확대와 '한미일 3각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내퍼 부차관보는 "미국은 한미일 협력을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한일관계 개선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그간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한미일 협력' 기조에 따라 한일 간 과거사 갈등에도 불구하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해왔다.


그러나 일본 측은 최근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약식 한일 정상회담을 열자는 우리 측 제안도 막판에 거부하는 등 양국관계 개선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선 한미동맹 관련 주요 현안과 지역·글로벌 현안 등 상호 관심사도 논의됐다고 한다.


한미 양측은 BPD 3차 회의는 하반기 중 미 워싱턴DC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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