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내달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할 에정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는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5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지자 해안 광장까지 폐쇄했다. 하지만 많은 시민들은 해수욕장으로 이동해 술판을 벌이는 모습이 다수 목격되고 있다. 

아울러 제주도는 다음달 1일부터 현재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단계로 내린다. 이와 함께 도내 해수욕장 12곳을 일제히 개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제주도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15명으로부터 알파 바이러스와 델타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지난 29일 전했다. 제주지역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104명으로 늘었다. 이에 제주도는 몰리는 관광객들을 막기 위해 제주시 탑동광장 등을 오후 10시 이후 폐쇄했다. 하지만 오히려 도심 인근 해수욕장으로 몰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곳곳에 마스크도 쓰지 않고 술을 마시는 모습이 보여 방역 지침은 무용지물이었다.


하지만 제주도는 이런 상황에서 다음달 1일부터 제주시 ▲협재 ▲금능 ▲곽지 ▲이호테우 ▲삼양 ▲함덕 ▲김녕 ▲월정 등 8곳, 서귀포시는 ▲ 신양섭지▲표선 ▲중문색달 ▲화순금모래 4곳 등 총 12곳의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한다. 여기에 6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고 유흥시설과 식당 및 카페 등은 오후 10시 이후 영업이 가능해진다.

이에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현재도 하루 4만명이 찾고 있는 제주도는 해수욕장이 개장되는 7~8월에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거리두기 완화로 전례 없는 많은 관광객이 몰려올 것"이라며 "제주에 확진자가 늘어날 것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강화된 방역 정책을 실행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는 말로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