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왼쪽)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장동규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만난다. 약 2년7개월 만의 공식 회동이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2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찬 회동을 갖는다. 홍 부총리와 이 총재가 단독으로 만난 것은 201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만남은 재정당국과 통화당국 간 '정책공조'를 위해서다. 아울러 9~10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관련 의제에 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재정당국과 통화당국 간 정책 '엇박자' 논란을 불식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정책과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 인상 예고가 겹치며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충돌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홍 부총리는 지난달 25일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기재부가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여지를 (시장에) 보내고 있는데, 이것이 거시 정책간 엇박자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서로 조율하고 조화롭게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