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국내 기초재생산지수(R0) 전국 1.20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그 보다 높은 1.24이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의 확산을 우려했다./사진=이재명 뉴스1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국내 기초재생산지수(R0) 전국 1.20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그 보다 높은 1.24이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의 확산을 우려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전국 기초재생산지수는 1.20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수도권은 1.24정도가 된다"고 밝혔다.


기초재생산지수는 감염자 1명이 전파시킬 수 있는 사람 수를 의미한다. 1을 초과하면 백신을 맞지 않을 경우 자연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이 된다.

권 본부장은 "기초재생산지수가 1.2를 넘는다는 것은 예방접종 완료자가 지역사회에 적어도 20% 이상 분포돼 있어야 유행을 잠재울 수 있는 수치"라며 "지금처럼 확산되면 유행양상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수도권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 국내는 아직 델타 변이의 영향력이 크진 않지만 앞으로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정부는 우려했다.

권 본부장은 "국내는 델타 변이가 차지하는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빨라진 수도권 젊은층 확산에 델타 변이 영향이 더해지면 델타 변이의 수도권 확산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국내에 큰 영향을 주는 변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 게 권 본부장의 설명이다.

정부가 우려하는 변이 특징은 ▲진단 자체가 안 되는 경우 ▲치료제 혹은 백신 효과가 거의 없는 경우 ▲감염에 따른 질병 형태가 변하는 경우다. 


권준욱 본부장은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한 방역관리와 시설 이용자들의 출입 자제와 즉시 검사, 마스크, 손위생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