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확진자 10명 중 8명 수도권에서 발생…감염재생산지수도 1.24
전국 대비 확진자 비중 83%→85.3%→80.9%→82.1% 기록
활동성 강한 젊은층 중심으로 델타 변이 확산 우려스러워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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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수도권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나흘째 확진자 비중이 전국 대비 80%대를 기록했고, 감염생산지수(R0)도 1.24로 확산세가 뚜렷했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전국 대비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6월 30일 83%에 이어 7월 1일 85.3%, 2일 80.9%, 3일에는 82.1%로 나타났다. 여전히 신규 확진자 10명 중 8명은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비중은 82.1%로 여전히 3차 유행 수준인 600명대를 유지했다. 1주간 평균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531.4명으로, 전날 509명에 이어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오는 8일부터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체계에서 3단계 기준(수도권 주평균 500명 이상)을 이틀째 충족했다. 앞으로 하루만 더 500명 이상을 유지하면 3단계 격상 요건을 갖추게 된다.
수도권 지역 중 서울은 지역 확진자 규모가 나흘 연속으로 300명대였다. 0시 기준으로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368→332→337→353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발생 주평균은 287.4명으로 서울 지역의 3단계 격상 기준(195명 이상)을 8일 이상 충족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를 봐도 수도권은 확산세가 뚜렷하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또 다른 1명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하는 것을 뜻한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이면 확산세를 의미한다. 지난 2일 기준 전국 단위 1.20, 수도권은 그보다 높은 1.24였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일 브리핑에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감염재생산지수가 1.20인 것으로 파악했고,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수도권은 1.24 정도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재생산지수가 1.2를 넘는다는 것은 예방접종 완료자가 지역사회에 적어도 20% 이상 균일하게 분포돼 있어야 유행을 잠재울 수 있는 수치"라며 "지금처럼 확산하면 유행 양상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이 같은 확산이 지속되면 곧 1000명대 확진자 발생도 가능하다는 지적하고 있다. 최근 확산이 사회적 활동이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금처럼 방역강화를 따로 안한 상태면 확진자 발생은 당연히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주 대비 200명이 늘어났으니 다음 주 1000명대 확진자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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