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를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5일 오후(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그랜드브르타뉴 호텔에서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를 주최했다.(국회 제공) 2021.7.5/뉴스1 © News1

(아테네=뉴스1) 유새슬 기자 = 그리스를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5일(현지시간) 여행업 의존도가 높은 현지 교민들과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고통을 위로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그리스 아테네의 한 호텔에서 동포와 지상사 대표를 초청한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위축됐던 한-그리스 관계가 회생하는 신호탄이 되길 희망한다"며 "어려운 동포들의 일상도 점차 밝아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여행사 대표이기도 한 김미경 민주평화통일위원은 "많은 교민이 여행관광업에 직간접적으로 종사하고 있고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실정"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폐업)이런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교민들의 경제적 고충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위원에 따르면 그리스 교민의 20~25%가 여행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다.

조동규 한인회장은 "그리스 교민들은 생활비를 벌다가 생계비를 줄이다가 지금은 생계비와 생존비의 경계를 넘나들며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박 의장은 "챙겨볼 부분은 챙겨보도록 하겠다. 다음에 올 때는 너무 바빠서 먼저 일어나겠다는 교민 분이 많으시기를 바란다"며 "동포사회가 화합하는 가운데 아주 모범적인 활동을 한다는 말씀을 들었다. 여러분은 문화사절, 민간 외교관과 다름없다"고 격려했다.

앞서 박 의장은 이날 오전 아타나시오스 부라스 그리스 의회 부의장과 아테네 산티그마 광장을 찾아 무명용사의 비를 참배한 뒤 아테네 인근 파파고스시로 이동해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참배했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전쟁 참전 용사인 요르고스 루타스 참전용사협회 부회장을 만나 "참전했던 분들 단 한 분이 살아계실 때까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존중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흘리신 피와 헌신 때문에 오늘 대한민국에 평화와 번영이 있었다.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리스를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5일 오전(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인근 파파고스시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서 요르고스 루타스 참전용사협회 부회장과 대화하고 있다.(국회 제공) 2021.7.5/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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