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그리스 순방서 '생계·생존' 경계 넘나드는 교민 위로
5일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개최…"여러분이 민간외교관"
한국전 참전 기념비 참배…참전용사에 "잊지 않고 존중할 것"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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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뉴스1) 유새슬 기자 = 그리스를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5일(현지시간) 여행업 의존도가 높은 현지 교민들과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고통을 위로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그리스 아테네의 한 호텔에서 동포와 지상사 대표를 초청한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위축됐던 한-그리스 관계가 회생하는 신호탄이 되길 희망한다"며 "어려운 동포들의 일상도 점차 밝아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여행사 대표이기도 한 김미경 민주평화통일위원은 "많은 교민이 여행관광업에 직간접적으로 종사하고 있고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실정"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폐업)이런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교민들의 경제적 고충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위원에 따르면 그리스 교민의 20~25%가 여행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다.
조동규 한인회장은 "그리스 교민들은 생활비를 벌다가 생계비를 줄이다가 지금은 생계비와 생존비의 경계를 넘나들며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박 의장은 "챙겨볼 부분은 챙겨보도록 하겠다. 다음에 올 때는 너무 바빠서 먼저 일어나겠다는 교민 분이 많으시기를 바란다"며 "동포사회가 화합하는 가운데 아주 모범적인 활동을 한다는 말씀을 들었다. 여러분은 문화사절, 민간 외교관과 다름없다"고 격려했다.
앞서 박 의장은 이날 오전 아타나시오스 부라스 그리스 의회 부의장과 아테네 산티그마 광장을 찾아 무명용사의 비를 참배한 뒤 아테네 인근 파파고스시로 이동해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참배했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전쟁 참전 용사인 요르고스 루타스 참전용사협회 부회장을 만나 "참전했던 분들 단 한 분이 살아계실 때까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존중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흘리신 피와 헌신 때문에 오늘 대한민국에 평화와 번영이 있었다.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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