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부모는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을 마감한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을 지난 5일 게재했다.
청원인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을 마감한 아들의 억울함과 가해자의 처벌 그리고 학교폭력 없는 세상이 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지난달 29일 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학교를 간다던 아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인근 산으로 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장례를 치르던 중 교실에서 폭행당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뒤 (아들이) 수년 동안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마지막을 선택한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은 매일 웃으며 저의 퇴근길을 반겨주었다”며 “속으로 큰 고통을 혼자 참고 견디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아비로서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끝으로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옆에서 함께 해달라”며 “우리 아들의 억울함을 풀고 학교폭력이 없는 세상이 오도록 도와달라”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지난달 29일 오전 11시19분쯤 광주 광산구 어등산 인근에서 고등학생 2학년생 A군(17)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 휴대전화에서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동영상이 발견돼 학교폭력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동영상에는 한 무리의 학생들이 A군을 고의로 기절시키는 모습이 담겼다. A군이 남긴 유서에는 학업 스트레스 관련 내용과 ‘심한 장난을 말려줘서 고맙다’는 취지로 일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내용도 있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