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집중호우에 2명 사망…이재민 145명·일시대피 73명(종합)
주택·축사·상가 등 침수피해…농경지 2만1983㏊ 물에 잠겨
항공·도로·철도 등 곳곳서 통제…중대본 "신속 복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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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전남 해남과 광양에서 총 2명이 숨졌다. 이재민 145명이 발생하고 73명이 일시대피하기도 했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남부지방에서는 전날부터 내린 비로 2명이 숨졌다.
전남 광양시 진상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면서 80대 여성 1명이 사망했다.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 인근에서는 주택이 침수돼 60대 후반 여성이 물에 휩쓸려 숨졌다.
해남과 강진 등에서는 이재민이 97세대 145명 발생했고, 58세대 73명은 일시대피했다. 이중 73명만 귀가하고 나머지 주민들은 인근 숙박시설과 마을회관, 경로당 등 임시주거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전남 순천과 여수 등에서 도로 사면 유실이 26건 발생했으며 진도에서는 낙석으로 도로 1곳의 통행이 일시적으로 제한됐다. 순천~광주송정 구간 중 벌교~조성 구간의 철도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현재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진도·장흥·해남 등에서는 주택 94동과 축사 27동이 침수됐고, 전북 익산에서는 상가와 점포 41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침수 농경지 면적은 해남 5449㏊, 진도 5149㏊, 고흥 4943㏊등 총 2만1983㏊로 집계됐다.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아파트에서는 128세대가 한때 정전을 겪었다. 정전은 이날 오전 1시 23분 복구됐다
곳곳에서는 항공기, 도로, 철도 등에 대한 통제가 이뤄졌다.
김포·울산·제주·여수·포항 등 5개 공항에서는 항공편 29편이 결항했다. 여수~거문·녹동~거문·제주~우수영 등 19개 항로 여객선 27척이 통제 중이다. 부산·전남·광주·경남 등 도로 22곳도 막혔다. 순천~광주송정 구간의 철도 노선은 현재 운행이 중지된 상태로 7일 오전 6시부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다도·무등·지리 등 9개 공원 276개 탐방로도 통제되고 있다. 부산 지역 지하차도 5곳과 하천변 산책로 7곳, 경남·전북 등지의 둔치 주차장 29곳에서도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중대본은 "기상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취약시설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속한 피해 상황을 파악·전파하고 응급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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