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고심하는 가운데 8일 서울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가 북적이던 평소에 비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오른쪽). 왼쪽은 8일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 대기중인 시민들. 2021.7.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일 하루 동안 최소 478명 발생하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4단계 기준을 충족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확진자는 0시보다 478명 늘어난 5만3552명이다. 9명은 해외유입, 469명은 국내발생 확진자다.


오후 9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536명보다 58명 적다. 지난주 같은 요일인 1일의 336명과 비교하면 142명 많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 6일 583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데 이어 7일 550명 등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도 자정까지 확진자는 5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검사 건수가 7만6223명으로 최근 15일 확진율 0.9%를 적용하면 700명이 넘는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새 거리두기 체계 4단계 기준인 1주간 지역발생 확진자 389명을 충족했다. 전날까지 서울의 1주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87.4명이었다.


8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안내 받고 있다. 2021.7.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4단계가 적용되면 오후 6시 이전까지는 사적 모임인원이 4명까지 허용되고, 이후에는 2명까지만 가능하다. 접종 완료자를 사적모임 인원 제한 예외로 하는 현행 인센티브도 없어질 수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 430명의 감염경로는 해외유입 9명, 집단감염 28명, 확진자 접촉 203명, 조사 중 190명이다.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은 이날도 40%를 넘어 지역사회 잔존감염이 만연했음을 보여줬다.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강남구 소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이날 9명 추가됐다. 이 백화점 관련 시내 누적 확진자는 80명이다.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과 관련한 시내 확진자도 이날 6명 확인됐다. 시내 누적 확진자는 27명이다. 마포구 소재 음식점(누적 32명), 성동구 소재 학원(누적 20명) 관련 시내 확진자도 이날 1명씩 집계됐다.

서울시는 학원·음식점·카페·노래방·PC방 영업주와 종사자에게 '선제검사 명령'을 내리고 임시 선별진료소를 26곳에서 51곳으로 2배가량 늘리기로 했다. 한강공원과 청계천 등 야외공원의 오후 10시 이후 음주 금지,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감축 등의 추가 대책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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