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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2인 제한… 자영업자 "생존의 위협"
역시 무교동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30대 이모씨도 기자의 질문에 체념하듯이 "영업시간을 늘려줘야 살 수 있다"며 "지금도 매출이 줄어서 상황이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음에도 정부의 결정에 힘이 빠진다고 밝혔다. 그는 "가림막도 높은 것으로 구입했고 손님들에게 마스크 착용 요구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손님들은 자기들이 어려서 코로나19에 괜찮다는 태도를 보여 더욱 애를 먹는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이렇게 노력을 하고 있지만 사적 모임을 2인으로 제한하는 것은 영업을 하지 말라는 소리"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턱없이 모자란 정부 지원금… "이제 지쳐서 아무 생각 안나"
하지만 그동안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도움이 됐다는 자영업자는 찾기 어려웠다. 인터뷰에 응해준 모든 자영업자들은 한결같이 "지원금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았다.
명동에서 요식업에 종사하는 이모씨는 인건비도 충당 못하는 정부지원금을 비판했다. 그는 "주방에서 2명 인건비도 충당이 안된다"며 "알바 인건비도 감당할 수 없어 일하던 사람들 다 내보내고 70이 넘는 남편과 아들까지 식당 일을 돕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무교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정모씨도 정부에서 주는 지원금은 거의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정씨는 "월세, 공과금은 최소한 보전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부지원금으로는 택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본 등 다른 나라는 정부지원금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소한 그 정도 금액은 지원해줘야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사를 할 수 있지 않겠냐"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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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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