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회의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1.7.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미국과 대화 의지가 있는 것으로 자체 판단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따르면 국정원은 전날 정보위에 "북한이 미국과 대화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앞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발언을 국회 보고하는 과정에서 위원들의 질문에 국정원이 대답하면서 나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지난달 17일 진행된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3일차 회의에서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밝혀 미국과 대화 재개의 기대감을 키웠다.


북한이 그동안 미국과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대화 의지를 밝힌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됐다.

다만 국정원은 최근 북한의 경제적 움직임을 볼 때 경제제재 해제가 북미 대화 재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국정원은 정보위에 "김 총비서가 3차 당 전원회의서 민생문제 해결을 핵심 의제로 제시하고 식량난 해결 등 농사에 국가적 힘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북한 경제 부분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밖에 북한의 물자 반입 재개 추진 움직임과 생필품 생산 등의 북한 경제활동 등을 정보위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