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이낙연, 이재명 협공 "가족검증, 정권 도덕성과 직결"(종합)
이재명, 김건희씨 논란에 "가급적 검증은 본인 문제로"
丁 "윤석열 부인 비리 덮자는 말?" 李 "위법 검증해야"
뉴스1 제공
1,275
공유하기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논란과 관련해 "가급적 검증은 후보자로 한정해야 한다"고 한 이재명 지사의 발언을 합공하고 나섰다.
정 전 총리는 "가족과 측근에 대한 검증은 정권의 도덕성과 청렴성에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고, 이 전 대표는 "위법 여부에 엄중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친인척의 비리가 권력의 비리를 만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재명 지사의 이 말씀이 조국의 가족을 탈탈 털어내던 윤석열씨의 부인과 장모의 비리를 덮고 가자는 말씀은 아니겠지요"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지사는 연합뉴스 인터뷰를 통해 김건희씨를 둘러싼 논란에 "부인이 부정한 행위를 했는데 비호했다면 후보 본인의 문제"라면서도 "가급적이면 검증은 후보자 본인의 문제로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김씨는 과거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다른 여권의 대권 주자들이 윤 전 총장의 가족 관련 의혹에 맹공을 퍼붓는 것과는 구별되는 모습이다.
정 전 총리는 "이명박 정권 시절의 만사형통 영일대군을 기억하십니까? 박근혜 정권의 탄핵을 만든 최순실 사태를 잊어버리진 않으셨죠?"라며 "가족과 측근에 대한 검증은 정권의 도덕성과 청렴성에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과 가족은 국가의 얼굴"이라며 "가족의 사생활은 보호해드려야 하는 것이 옳지만 위법 여부에는 엄중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