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결정을 잘헀다고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모습. /사진=뉴스1
1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되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방역당국의 격상 결정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의 의뢰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71.9%(▲매우 잘한 일 45.3% ▲어느 정도 잘한 일 26.5%)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 25.7%(▲매우 잘못한 일 14.9% ▲어느 정도 잘못한 일 10.8%)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2.5%였다.


대부분의 권역과 연령대에서 '잘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지지정당과 이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지역별로는 거리두기 격상 대상인 서울(68.6%)과 경기·인천(70.5%) 등 수도권에서도 '잘했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광주·전라에서도 87.6%가 긍정 평가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잘한 일 76.0% ▲잘못한 일 20.1%), 대전·세종·충청(70.8%·24.3%), 순으로 긍정 평가가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잘한 일 60.1% ▲잘못한 일 39.9%로 다른 지역에 비해 긍정 평가가 다소 낮았다.

연령별로 살펴봐도 긍정 평가가 고르게 우세했다. ▲30대(75.9%·24.1%) ▲20대(74.3%·24.3%) ▲50대(72.7%·23.9%) ▲40대(71.4%·25.4%) ▲70세 이상(68.2%·28.9%) ▲60대(67.9%·28.5%) 순이었다.


이념 성향에 따른 차이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서는 응답자의 92.4%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지만 보수층에서는 52.8%에 머물렀다. 중도층에서는 ▲잘한 일 66.1% ▲잘못한 일 32.2% 등으로 긍정 평가가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도 평가가 달랐다. 민주당 지지층 91.4%는 긍정 평가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잘한 일 47.3% ▲잘못한 일 48.5% 등으로 찬반이 비슷했다. 무당층에서는 75.2%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하루 전국 만 18세 이상 1만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최종 500명이 응답(응답률 5.0%)했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