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가 23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연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21.6.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2일 양승조 충남도지사에게 구애의 손길을 내밀었다. 양 지사는 전날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에서 탈락했지만, 충남 지역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정 전 총리의 지지율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양승조 지사님을 만나고 왔다. 충청에 대한 사랑, 정권 재창출의 뜨거운 염원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세종시 조성 원안 관철을 위해 20여 일 동안 단식을 강행하던 양 지사님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그 단심으로 충청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어 가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아쉬운 '경선의 시간'은 끝났지만 양 지사님과 함께 꿈꾸는 정권 재창출의 시간은 이제부터"라며 "양 지사의 꿈과 정세균의 꿈은 같다. 충청의 내일, 대한민국의 미래, 정세균이 반드시 이어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양 지사는 전날(11일) 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 개표 결과,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충남 천안시에서 4선을 하고 현역 자치단체장으로 충남에 지역 기반이 튼튼한 만큼,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들이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모양새다. 정 전 총리에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13일 양 지사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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