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고 이상증상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7.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13일부터 서울 지역의 학원 종사자, 운수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우선 접종 받는다.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학생과 소비자 등 다중 접촉이 잦은 직군 종사자들에 대한 우선 접종을 통해 확산을 차단하려는 의도에서다.


서울시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 방역 안정화를 위해 이날부터 24일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지자체 1차 자율접종을 시행한다.

서울시에 배정된 백신은 이스라엘 정부와의 스와프 협정에 따라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20만회분이다.


서울시는 이 백신을 다중 접촉이 많은 직군인 학원 종사자, 운수 종사자, 택배 기사, 환경미화원에 우선 접종해 백신 접종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여기에 콜센터, 아동·노인 돌봄시설 종사자, 청소년시설 종사자,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종사자 등 4만여명도 접종 대상으로 추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4개 직군으로는 20만회분이 충족되지 않아 다른 직군까지 일부 포함시켰다"며 "접종대상 직군 중 이미 접종을 받은 시민도 있고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사용할 경우 이론적으로 24만명까지도 접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예정된 직군과 추가된 직군의 시내 종사자를 대부분 접종한다고 보면 된다"며 "예비자 명단 활용, 지자체 자율접종 등을 통해 다중접촉 직군 종사자의 감염 위험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 자율접종 2차는 26일부터, 3차는 8월 2일부터 시작된다. 화이자와 개별 협상에 의해 도입되는 총 266만명분 규모로 17개 시도에 인구 비례로 배정된다.

서울의 청년 조기 접종을 위한 백신 물량도 조만간 추가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도권 방역특별점검회의에서 "활동량과 접촉 인원이 많은 젊은 층의 확진자 수는 증가하나 접종 우선순위에서 제외돼 있다"며 서울에 백신 100만회분 추가 배정을 요구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자체 자율접종 규모를 당초 200만명에서 300만명으로 상향했다"며 "수도권에 물량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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