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의 '2021년 7월2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13%로 전주(0.11%)보다 0.02%포인트 커졌다. /사진=뉴스1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폭을 유지하며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전셋값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오름폭을 키우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021년 7월2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13%로 전주(0.11%)보다 0.02%포인트 확대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전주(0.19%)보다 0.03%포인트 축소한 0.16%를 나타냈다. 수도권 역시 전주(0.23%)보다 소폭 축소한 0.22%, 지방도 전주(0.14%)보다 0.03% 줄어든 0.10%로 집계됐다. 세종(-0.12%→-0.03%)의 경우 신규입주 물량 및 매매거래 침체 등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의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 1월25일(0.12%) 이후 최고치다. 한국부동산원은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거나 학군 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이주 수요로 서초구와 동작구가 각각 0.30%, 0.22%를 기록했다. 방학 이사철 수요로 양천구는 0.25% 상승했고 노원구 0.14%, 송파구 0.19%, 강남구 0.14%, 강동구 0.15% 용산구 0.14% 등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26%)보다 0.02%포인트 축소한 0.24%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0.35%→0.32%)과 지방(0.18%→0.16%) 모두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서울은 전주와 같은 0.15%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금리인상 우려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확산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매수문의 많지 않은 가운데 재건축이나 개발호재 등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노원구가 0.2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초구(0.19%), 강남·송파구(0.16%) 등 강남3구도 높은 상승세를 이었다. 중랑구 0.19%, 도봉구 0.18%, 금천구 0.18%, 강동구 0.16%, 은평구 0.15%, 관악구 0.15% 등 상승세도 눈에 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44%, 0.40%를 상승했다. 경기는 안양시 동안구(0.86%), 안성시(0.85%), 군포시(0.70%), 평택시(0.67%), 안산 단원구(0.61%) 등이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시도별로 보면 제주(0.30%), 울산(0.22%), 부산(0.21%), 전북(0.20%), 대전(0.18%), 충북(0.18%), 충남(0.17%) 등은 상승했다. 하락 전환한 세종(-0.12%)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은 "행복도시 위주로 매물 누적의 영향으로 호가 하향 조정되며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