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숙희씨가 진도군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여니숙희 블로그 캡쳐>© 뉴스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본경선이 본격화하면서 바쁜 주자들을 대신한 가족들의 '서포트'도 눈에 띄고 있다.

15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에 따르면 이 전 대표 부인 김숙희씨는 6주째 광주 등 호남 일대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 등을 하고 있다.


시장에서 상인들을 직접 만나거나 도시락 만들기 봉사활동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사면론으로 점수를 잃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김씨의 바닥 민심 행보로 해석된다. 마침 이 전 대표의 호남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여 캠프 내부에선 김씨의 행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는 코로나19 4단계 거리두기로 도정 활동이 바빠진 이 지사를 대신해 '친문(親문재인)' 적자인 김경수 경남지사 장인상 빈소를 조문했다.


김씨는 2018년 지방선거 이후 이 지사와 부부동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 외엔 대외 활동을 자제해왔다. 김 지사 장인상 빈소 조문을 계기로 오랜 만에 얼굴을 비추면서 김씨가 본격적으로 공개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나머지 주자들의 배우자는 물밑에서 조용한 응원을 이어가거나 앞으로 행보를 계획 중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남편은 평소에도 추 전 장관의 정치 활동과 관련해 크게 관여하지 않는 편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두관 의원과 박용진 의원 부인 역시 현재 특별한 대외 활동 없이 조용한 응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세균 전 총리 부인의 경우 대외 행보 계획 등을 검토 중이다.

대선을 앞두고 주자 못지않게 배우자 행보 역시 '준정치인'으로서 주목을 받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지난 2017년 대선에서 매주 광주·전남 일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김 여사는 '호남 특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이른바 '그림자 내조'는 정치권에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14일 오후 전남 목포시 산정동 봉황장례문화원에 마련된 김경수 경남도지사 장인상의 빈소에 조문하고 있다. 2021.7.14/뉴스1 © News1 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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