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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가 올 연말을 목표로 자사의 간편결제 플랫폼에 타사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돌입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간 상호 호환 등록을 위한 연동규격 및 표준 API 개발 추진' 사업에 대한 입찰 공고를 냈다.
이 사업은 각 카드사의 '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타사 카드에 개방해 하나의 앱만으로 여러 회사의 카드를 등록·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사업 입찰 등록은 오는 22일까지며 결과는 이달 27일 공개된다. 사업기간은 계약 체결일부터 최대 3개월이다.
이처럼 카드사간 협력이 강화되는 것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의 간편결제 서비스에 밀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다. 앞서 카드업계는 지난 5월 페이 개방 시스템 가동에 합의했다. 다만 시스템 구축 이후 모든 카드사가 서비스에 참여할 지는 미지수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이젠 '플랫폼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자사의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고 핀테크의 공세까지 더해져 상호개방 시스템 구축에 카드사들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올해 11월 말을 목표로 호환 등록 규격과 표준 API시스템 구축을 끝낼 계획으로 실제 소비자들이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시점은 내년 초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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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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