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오피스텔에서 지인을 살해하고 도주한 40대 남성 A씨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21.7.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경찰이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오피스텔에서 지인을 살해하고 도주한 40대 남성의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중 A씨에 대해 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13일 오후 옛 직장동료인 40대 남성 B씨가 일하던 오피스텔 사무실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14일 오전 8시42분쯤 40대 남성 B씨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동교동의 오피스텔에서 혈흔 등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동선을 추적해 지방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한 다음 경북경찰청과 공조해 15일 오전 A씨를 경산시에서 체포했다.

A씨는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싣고 경산으로 이동해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 정화조에 비닐에 싼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여행용 가방을 미리 준비하고 범행 현장의 혈흔을 닦아낸 점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피해자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옛 과거 직장에서 함께 일했던 두 사람 사이에 금전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및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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