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오후 열린 온라인 2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제공) 2021.7.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일 사면(赦免)과 관련 "법 앞의 평등에 위반된다고 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마찬가지"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법 앞에는 공평하게 (처벌받아야 하며) 처벌 수위는 고위 공직자일수록 더 (높게) 받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을 뒤쫓고있는 이낙연 전 대표를 에둘러 직격하기도 했다.

그는 "제게 누가 말을 바꾼다며 공격하는 분들이 있던데 저는 태세전환이 더 문제라고 하고 싶다"며 "저의 경우, 5·18을 비난했다가 좋은 쪽으로 바뀐 사람이다. 그런데 5·18 학살을 옹호하던 사람도 있었다. 박정희를 찬양하던 분도 계시잖냐"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2016년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가 논란이 되자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우상화 사업이 포함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퇴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를 지칭하는 것이냐'는 말에 "누구라 말하기는 그렇다"며 사실상 이를 긍정했다.


이 지사는 자신이 음주운전과 검사사칭 등 '전과 4범'이라는 공격을 받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공직 이후에는 그런 일이 없었으니 용서해줬으면 한다"고 사과했다.

또 "우리 사회의 운동도 계급이 있는 것 같다. 소위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문제된 전과는 인정되고 훈장으로 인정된다"며 자신의 공무집행방해 관련 전과에 대해 "날치기하는 의회에 항의한 것 때문에 책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사칭은 방송국 PD가 한 것인데, 제가 도와줬던 것"이라며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유죄판결이 반드시 진실은 아니다. 결국 도와준 걸로 유도해서 유죄판결을 받은 것은 지금도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 일에 관여했다고 해도 왜 그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고려는 필요하다"며 "이 사회의 건설 부조리, 토목 비리, 정치 부패를 추적하고 시정하기 위한 시민운동 과정에서 나온 일이니 조금은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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