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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순신 장군 영정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며 "지난번 이순신 현수막에 이어 일본 언론과 우익이 계속해서 트집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 17일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 선수촌 대한민국 선수단이 머무는 건물 외벽에 '신에게는 아직 5000만 국민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있다'는 현수막을 내걸었지만 일본 측의 반발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철거 요구에 따라 ‘범 내려온다’는 새 현수막을 걸었다.
새 현수막은 한반도 모양의 호랑이가 그려진 현수막인데 이를 두고 일본 내부에서는 다시 정치적인 의도가 들어간 것이라고 트집을 잡고 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현수막을 두고 "한국의 새로운 선수촌 현수막도 반일 논쟁을 야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임진왜란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지시한 '호랑이 사냥'을 암시하고 있다"며 "독도도 그려져 있어 성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쿄스포츠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조선 호랑이를 멸종시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관련이 있다"며 "일본이 조선 호랑이를 멸종시켰다는 믿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이에 대해 "호랑이 그림 하나에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를 또 들먹이며 딴지를 거는 건 전범국이라는 이미지를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킬까봐 겁이 났나 보다"라고 적었다.
이어 "'도둑이 제 발 저리다'는 표현은 일본 정부와 언론 우익을 일컫는 말"이라며 "일본 선수촌 외벽에 '도둑이 제 발 저리다'는 현수막을 걸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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