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6월 29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0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출석, 시정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6.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저소득층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추진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Seoul Learn)' 사업에 유명 학원 강사뿐 아니라 현직 교사들도 참여한다.

21일 서울시 관계자는 "현직 초·중·고교 교사들 중 뛰어난 분들을 선발해 동영상을 자체 제작해 서울런 콘텐츠에 포함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공개 모집 혹은 서울시교육청 등의 추천을 받아 10명 이내의 교사를 선발할 방침이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에도 이 같은 계획을 제안한 상태다.

현직 교사의 서울런 참여는 오 시장이 지난 6월 18일 '재난현장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된 학생 4명에게 표창을 주기 위해 환일고를 방문한 자리에서 접수받은 아이디어다.


서울시 관계자는 "환일고 교사 한 분이 '교육 현장에도 숨어있는 재야 고수들이 많은데 이들이 참여할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며 "오 시장은 좋은 의견이라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서울런 사업은 시가 대형학원 소속 '1타 강사'의 영상을 시중가의 15% 수준으로 저렴하게 구매해 저소득층 학생에게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8월 말 본격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직 교사들의 강의 영상은 저소득층뿐 아니라 모든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교사를 선정하고 영상을 자체 제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서울런 오픈보다는 조금 늦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울런에 당초 58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나 시의회에서 22억원을 삭감한 36억원만 배정했다. 이 중 자체 제작 예산은 5억원에서 삭감된 1억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통과시켜 준 예산 안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사업을 하고자 한다"며 "최대한 비용을 절감하면서 우수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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