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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달 초 예정했던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당초 이달 초로 예정했던 여름휴가 일정을 취소했다. 오 시장은 당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던 집중호우가 수도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일정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2박3일 일정의 휴가를 계획했으나 서울의 안전을 살펴야 한다는 생각에 취소한 것으로 안다"며 "이달 초 서울에서 대규모 도심집회가 있었던 점도 감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후 휴가 일정은 미정이다. 당초 휴가를 계획했던 7월 초보다 코로나19 상황이 훨씬 심각해진데다 역대급 불볕더위가 이어지며 시민들의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 시장은 기존 휴가 취소 이후 본인의 휴가 계획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과거 재임 시절인 2011년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 준비와 수해 대응을 위해 여름휴가를 반납한 바 있다.
서울시의 다른 관계자는 "오 시장은 회의나 각종 자리에서 지금은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게 우선이라고 늘 강조한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최대한 일을 많이 한다는 입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지난 15일 마포구 접종센터와 합정경로당을 찾은 이후 이날까지 거의 매일 코로나19 방역 현장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주말인 17일과 18일에도 쉬지 않고 서울시립대 생활치료센터와 노원구청 임시선별검사소를 살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장 본인은 휴가를 가지 않더라도 직원들에겐 눈치 보지 말고 자유롭게 연차를 쓰라고 독려하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 공무원들도 편하게 휴가를 떠나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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