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가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자회사인 카이트 파마(이하 카이트)로부터 신생항원 T세포 수용체(TCR) 세포치료제 플랫폼 및 생산시설을 인수했다. 지난 2015년 이후 TCR 관련 거래만 5번째다.
22일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센추리는 바이오엔테크가 최근 미국 메릴랜드에 있는 카이트의 고형암 신생항원 TCR 플랫폼 및 생산시설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오엔테크가 미국에서 신생항원 및 TCR 치료제에 대한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것을 방증한다.
바이오센추리는 바이오엔테크가 이번 거래를 통해 차세대 신생항원 치료제 개발 등 세포치료제 적용 범위를 더 폭넓게 확대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양사의 거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2020년 초에도 미국 케임브리지 지역 바이오기업 네온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며 네온이 보유했던 신생항원 선별 플랫폼 및 세포치료제 생산시설 2개를 인수한 바 있다.
신생항원은 암세포에서 발견되는 돌연변이에서 발생한 표적 단백질이다. 기존의 항암 표적에 비해 강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트의 신생항원 TCR 플랫폼은 환자 종양에 있는 개별 신생항원을 표적으로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바이오엔테크는 종양 유형 및 환자별로 다른 돌연변이하중 및 신생항원 수를 기반으로 여러 종양별로 각기 다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돌연변이하중은 한 집단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할 때 그 집단의 적응에 불리한 돌연변이가 나타나는 비중을 말한다.
바이오엔테크는 돌연변이하중이 높은 종양에 대한 맞춤형 신생항원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 'iNeST'를 적용할 계획이다. iNeST 기술을 적용한 주요 후보물질인 'BNT122'는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제넨텍과 함께 공동개발하고 있다.
BNT122는 현재 블록버스터 표적항암제인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와 함께 1차 흑색종 치료를 위한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국소 진행형 또는 전이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임상1상이 진행 중이다.
그밖에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2015년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와 함께 신생항원 표적 T세포 치료제 후보 'BNT221'을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BNT221로 전이성 흑색종 치료를 위한 임상1상 및 고형암에 대한 TCR 요법의 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