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의 친구 A씨가 “조씨는 서울대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감찰무마·자녀 입시비리’ 관련 공판에 출석하기 전 입장을 표명하는 조 전 장관. /사진=뉴스1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의 허위 인턴 의혹과 관련, 법정에 출석해 엇갈리는 증언을 한 조씨 친구 A씨가 “보복심에 기반한 억측이 진실을 가렸다”며 조씨가 서울대 콘퍼런스에 참석한 게 맞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경험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오해를 풀었으면 한다”며 “세미나 비디오에 찍힌 안경을 쓴 학생은 조씨가 맞다”고 적었다. A씨는 “세미나 동안 조씨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은 없으나 그는 사형제도 세미나에 분명 참석했다”며 “저와 조씨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없었기 때문에 조씨가 세미나에 오지 않았다고 증언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멸시와 비방을 받는 상황에서도 의사 국가고시를 통과한 조씨는 대단한 친구”라며 “국제적으로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저의 증오심과 적개심, 인터넷으로 세뇌된 삐뚤어진 마음 등으로 보복적이고 경솔한 진술을 한 것 같다”며 “이 의미없는 진흙탕 싸움을 끝내고 예전과 같이 평화를 찾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증오심과 적개심, 인터넷으로 세뇌된 삐뚤어진 마음 등을 바탕으로 보복적이고 경솔한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A씨가 밝힌 내용 일부, /사진=페이스북 캡처
조씨와 친구 관계인 A씨는 논란이 된 서울대학교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A씨는 검찰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조씨를 목격한 바 없다는 취지로 진술해왔다. 그는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상연·장용범)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엇갈리는 증언을 했다.

A씨는 검사의 신문에는 조 전 장관이 조씨라고 특정한 여학생에 관해 “조씨가 아니다”라고 답했으나 조 전 장관의 변호인 측 신문에서는 “콘퍼런스에서 만난 기억이 없다는 의미이고 조씨와 닮긴 했다고 생각헀다”고 답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콘퍼런스 현장에서 조씨를 봤으면 인사를 했을텐데 인사한 기억이 없다”며 해당 콘퍼런스에서 조씨를 목격하거나 만나서 인사를 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