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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세레스 테라퓨틱스(Seres Therapeutics)가 주요 궤양성대장염(UC) 치료제 후보로 개발 중이던 'SER-287'의 임상시험 실패에 따른 주식 폭락으로 시가총액 기준 1조3000억원의 손실을 봤다.

27일 미국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세레스는 최근 주요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 SER-287에 대한 임상2b상이 실패한 것으로 공개된 뒤 하루 만에 시가 총액 12억달러(약 1조3807억원)가 사라졌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체내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말한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세포수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유전자 수는 10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제2의 게놈(유전체)으로 불리기도 한다.


SER-287은 공여자로부터 기증받은 세균의 포자를 정제한 뒤 캡슐화한 미생물군 유전체 현탁액이다.

SER-287은 임상2b상(ECO-RESET)에서 경증 및 중등도 궤양성대장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주요 효능평가 기준인 위약 대비 임상적 관해율 개선을 충족하는데 실패했다.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한 세레스는 SER-287에 대한 오픈라벨(개방표지) 연구 부분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임상시험이 발표된 지난 22일 세레스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20.83달러(약 2만4058원)에서 7.95달러(약 9182원)로 하루 만에 주가의 62%에 해당하는 12.88달러(약 1만4876원)가 하락했다.

세레스는 SER-287 이후 새로운 파이프라인 'SER-301'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바이오센추리는 SER-301은 SER-287과 달리 사람에서 추출한 박테리아를 바로 이용한 것이 아닌 인공적 설계를 거친 후 배양한 물질이다. 세레스는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SER-301에 대한 임상1b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세레스는 최근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리 감염(CDI, 가막성대장염) 치료제 후보인 SER-109가 임상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SER-109는 임상2상 실패 후 환자 선택 및 투여량을 증량해 임상3상을 진행했었다. 셀레스는 지난 7월 1일 네슬레와 함께 SER-109의 상업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했다.

양사의 새로운 계약에 따르면 네슬레는 미국 외 지역에서의 SER-109에 대한 권리에 미국과 캐나다 및 전 북미지역을 포함시키는 조건으로 세레스에게 1억7500만달러(약 2019억원)를 지불한다. 또한 네슬레는 SER-109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을 경우 1억2500만달러(약 1442억원) 및 개발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2억2500만달러(약 2596억원) 및 상업화 시 경상로열티를 추가로 지급한다.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세레스는 그 밖에 항생제 내성 위장세균 감염 및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 'SER-155'의 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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