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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윤석열 후보, 캠프의 치명적인 역사의식 부재’라는 글을 올리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민주열사와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기 바란다”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시겠다는 분이 설마 이한열 열사도 알아보지 못할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7일 부산 민주공원을 찾아 이한열 열사가 새겨진 기념 조형물을 둘러봤다. 이곳에는 연세대 정문 앞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장면을 기록한 조형물이 있다.
이 자리를 동행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한열 열사”라고 소개했다. 설명을 듣던 윤 전 총장은 “이건 부마(항쟁)인가요?”라고 물었다. 주변에서 "네", "1979년도"라는 답이 나왔다. 그리고 79학번인 윤 전 총장은 "내가 대학 1학년 때"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이건 단순한 착각이라고 변명하기에도 너무 부끄러운 역사 인식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면서 “'부마항쟁'은 1979년이다.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6월항쟁'은 1987년”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없고 지식이 없었으면 그런 망언을 할 수 있겠냐”면서 “이제 보여주기식 쇼는 그만하라. 정치에 뛰어든 지 한 달 만에 구태정치에 물들어 버린 모습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수준의 역사인식으로 대한민국을 이끌겠다는 것이 정말 충격적”이라면서 “더 이상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 흘린 국민들과 열사들을 욕보이지 말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번의 실수로 보기엔 너무 치명적인 역사의식 부재”라면서 “민주주의를 위해 몸 바쳐 온 모든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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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김동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경기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