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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107.61(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9.6% 올랐다. 6개월째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가다 지난달엔 상승률이 한자릿수로 낮아졌다. 작년 장마와 태풍, 올 초 폭설과 한파 등 기상 요건에 의한 작황 부진이 크고, 축산물은 조류인플루엔자(AI)로 계란을 낳을 수 있는 닭이 부족한 데다 최근 폭염으로 폐사 조정도 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달걀(57.0%), 마늘(45.9%), 고춧가루(34.4%) 등이 많이 올랐다. 달걀은 2017년 7월 64.8% 오른 뒤 최대 상승폭이다.
생활물가지수는 3.4%, 신선식품지수는 7.3% 각각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7% 상승했다. 2017년 8월(1.8%) 이후 최대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이번달 소비자물가는 개인서비스, 농축수산물, 석유류 오름세가 지속돼 2%중반을 상회하는 상승률을 보였다"며 "농축수산물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개인서비스와 가공식품, 전기·수도·가스가 올라 상승폭이 전월보다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8월 이후 농축산물 물가에 대해선 "부정적 영향이 축소되며 3월부터 오름세는 둔화하는 중"이라며 "추석엔 상승 영향이 있겠지만 명절 때마다 관계부처에서 대응하기 갑자기 높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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