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으로 인해 헌혈 참여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28일 대전세종충남혈액원 혈액 보관 냉장고가 비어가고 있다. 2021.7.2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수급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대한간호대학학생협회가 '헌혈 마라톤'을 실시해 4일 눈길을 끈다.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실시되는 헌혈 마라톤은 헌혈 종류에 상관없이 참여 1회당 1㎞로 인정, 100㎞ 이상 완주를 목표로 하는 식이다.


전국 간호대학생 및 헌혈에 참여하고자 하는 일반인은 모두 참여 가능하다. 헌혈 참여 후 간대협 사이트 내 '헌혈 마라톤 인증 구글폼'에서 인증을 하면 헌혈 마라톤에 참여할 수 있다.

당초 목표치 100㎞(100명)는 헌혈 마라톤 진행 엿새 만인 지난 25일 달성했다. 이에 완주 목표를 200㎞로 재설정했고 이 역시 지난 31일 자정에 달성했다.


다음 완주 목표는 300㎞다. 헌혈 마라톤은 15일까지 계속된다.

다만 이러한 가운데서도 코로나19 확산과 무더위가 겹쳐지면서 혈액수급은 원활하지 못한 모양새다.


전날(3일) 0시 기준 혈액보유현황은 ΔO형 3.7일분 ΔA형 3.2일분 ΔB형 4.4일분 ΔAB형 5.1일 등 총 3.9일분으로 '관심' 단계다. 적정혈액보유량은 일평균 5일분 이상이다.

이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단축운영(10시~19시)됐던 헌혈의집은 지난달 말부터 다시 정상운영(9시~20시)되고 있다.


원활한 혈액공급을 위해서는 매일 5200명 이상의 헌혈 참여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혈액수급 위기 상황이 극복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간대협 측도 자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참여가 모여 커다란 기적을 만든다"며 "세상에서 제일 쉬운 달리기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독려했다.

3일 서울 용산구청에 마련된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외국인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8.3/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접종 후 헌혈 가능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게 되면 백신 종류에 관계없이 접종일로부터 7일간 헌혈이 금지된다.

2회 접종하는 백신의 경우 1회차 백신 접종 7일 후로부터 2회차 백신 접종전까지 그리고 2회차 백신 접종일로부터 7일 후에 헌혈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을 경우엔 증상이 사라진 날로부터 7일간 헌혈 참여가 추가 배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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