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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전세계 20억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유튜브에 금융권이 흠뻑 빠졌다. 유튜브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동영상으로 궁금증이 생기면 언제든 키워드를 검색하는 포털기능을 갖췄다. 유튜브를 통한 새 인맥 쌓기는 고객관리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 효과가 크다. 특히 젊은층을 유입시켜 미래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채널로 꼽힌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자처한 금융권의 '금(金)튜브'를 소개한다.
“자 서비스,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남규와 탁구 전문 유튜버의 한판 대결이 펼쳐지는 현장. 그런데 일반적인 탁구 경기와는 사뭇 다른 광경이 눈에 띈다. 상대가 일반 라켓을 들고 시종일관 공격을 퍼붓는 반면 유남규는 어린아이 손바닥보다 작은 라켓을 들고 수비에 전념한다.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이색 대결의 결과는 탁구 전문 유튜버의 채널이 아닌 바로 삼성생명의 유튜브 채널 ‘탁쳐’의 콘텐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 도쿄올림픽을 맞아 탁구, 배드민턴, 레슬링 등 아마추어 스포츠 종목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삼성생명에서 운영하는 스포츠 전문 유튜브 채널인 ‘탁쳐’와 ‘콕쳐’의 누적 조회수가 1000만회를 넘으며 많은 동호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화제다.
보험사가 스포츠 유튜브에 뛰어든 이유는?
삼성생명은 자사가 후원하는 스포츠단을 활용해 다양한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현재 탁구 전문채널 ‘탁쳐’와 배드민턴 채널인 ‘콕쳐’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3월 개설된 ‘탁쳐’는 올해로 2주년을 맞이했다. 삼성생명 탁구단 유남규 감독이 출연한 첫 번째 동영상인 ‘용인 1타 강사! 탁구 레전드 유남규가 직접 가르쳐준다고?’ 편 업로드 이후 지금까지 누적 조회수 956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구독자수도 3만8000명을 넘어서며 국내 탁구 유튜브 채널 구독자 3위를 기록, 탁구 채널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탁쳐’에 이어 2020년 9월 첫선을 보인 ‘콕쳐’도 앞선 ‘탁쳐’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시즌제로 포맷을 구성해 운영중이다. 현재 누적 조회수 57만회, 구독자수 5700명을 기록하고 있다.
‘탁쳐’ 채널의 경우 최근 실내 체육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경기에 대한 동호인들의 갈증이 높아진 점과 맞물려 새로운 경기 콘텐츠를 선보인 것이 흥행에 효과를 보였다. 올해 3월부터 진행된 동호인 대결 시리즈 ‘탁쳐스 토너먼트’가 입소문을 타면서 3~6월 사이 채널 조회수는 130만회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0만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컨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까?
‘탁쳐’와 ‘콕쳐’의 공통적인 특징은 삼성생명 선수단이 직접 채널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원 포인트 레슨과 게임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된 영상들에는 삼성생명 소속의 현직 국가대표 선수뿐만 아니라 현역에서 은퇴한 레전드 선수가 출연해 실전에서 도움이 되는 기술을 알려주기도 하고 채널을 구독하는 동호인을 초청해 대결을 펼치기도 한다.
‘탁쳐’의 레슨 콘텐츠는 ▲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감독의 ‘탁구레슨’ 15편 ▲김기택, 현정화 등 탁구 레전드들이 출연하는 ‘탁사부일체’ 8편 ▲이상수, 최효주 등 현역 국가대표의 주력 기술을 알려주는 ‘국대탁구’ 18편 ▲실제 탁구 초보자가 출연해 유남규, 이철승 감독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는 ‘전탁시’와 ‘내일은핑퐁스타’ 등 총 91개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대결 콘텐츠에서는 ‘탁쳐’ 출연진 및 선수단이 동호인들을 직접 찾아가는 ‘무림탁구왕’ 시즌 1, 2가 지난해 흥행을 일으킨데 이어서 올해는 생활체육 탁구계의 고수들이 승부를 펼치는 ‘탁쳐스 토너먼트’가 동호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두 시리즈 모두 동호인이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도장깨기’ 형식을 차용한 ‘무림탁구왕’은 방문 대상 탁구클럽을 추첨을 통해 선정한 방식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무림탁구왕’ 첫 영상 업로드 이후 ‘경남 양산 OO 탁구장 와주세요’, ‘제주도 OO 탁구클럽을 방문해 주시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인구 대비 탁구동호인 수가 가장 많은 경북 영주시 OOO 탁구장 와 주세요’ 등 전국 탁구클럽에서 ‘탁쳐’ 출연진 및 삼성생명 선수들과 대결 기회를 갖고 싶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콕쳐’에는 현재 ▲삼성생명 정훈민 감독과 배드민턴 유튜버 ‘달인콕’이 출연하고 국가대표 서승재, 이유림 선수가 출연하는 ‘콕선생’ 17편 ▲유튜버 ‘장기린’과 함께 실전에서 자주 활용되는 기술을 중심으로 노하우를 알려주는 ‘실전 콕선생’ 10편으로 총 27편의 레슨 콘텐츠가 게시돼 있다. 대결 콘텐츠로는 삼성생명 선수들의 이색 대결을 담은 ‘맞장VS’ 9편이 준비돼 있다.
삼성생명은 올 하반기에도 선수단과 동호인이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업로드할 예정이다.
먼저 ‘탁쳐’ 채널에서는 더 많은 생활체육 탁구 고수들을 소개할 수 있도록 8월부터 ‘탁쳐스 토너먼트’ 시즌2를 진행하고 연말에는 시즌1, 2의 수상자들을 초청한 ‘왕중왕전’을 통해 동호인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콕쳐’ 채널은 ‘콕사부일체’라는 타이틀로 올림픽 이후 배드민턴에 새로 관심이 생긴 초심자를 위한 기초적인 레슨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탁구와 배드민턴을 비롯해 다양한 생활체육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게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와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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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