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7.9로 지난주(107.6)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뉴시스

정부의 ‘집값 고점’ 경고에도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꺾이지 않고 있다. 노원·도봉·강북구(동북권)를 비롯한 강북권역의 매매수급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7.9로 지난주(107.6)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가 100을 넘으면 매도 대비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뜻이다. 매매수급지수는 17주 연속 100을 웃돌고 있다.


이번 주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3월 첫째주(108.5)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아파트 매수심리는 강북권역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동북권은 110.1에서 113.2로, 도심권은 103.4에서 107.6으로 증가했다. 서북권도 101.7에서 105.1로 올랐다. 반면 동남권(108.9→104.6)과 서남권(107.0→105.6)의 매매수급지수는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0.20%를 기록해 2019년 12월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거래활동이 소폭 감소했지만 중·저가 지역과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07.4에서 107.2로 소폭 하락했다. 권역별로 동북권(110.1→110.7)이 가장 높고 서북권(105.9→108.1), 동남권(107.2→105.7), 도심권(104.4→105.7)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