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과 창원시의 늑장대응으로 시민들의 고통 가중시켰다"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여명이 넘어서면서 도민들의 피로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머니S국민의힘 경남도당.
경남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여명이 넘어서고 자가격리자 또한 6000여명이 육박한 가운데 도민들의 피로감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창원농협마트' 관련,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역 정치권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이재환 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고 "허성무 창원시장은 입에 발린 사과만 하지 말고, 이번 코로나 집단감염사태 수습에 온 힘을 쏟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방역 대응체계를 꼼꼼히 재점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창원지역 시민단체인 '창원내일포럼' 차주목 대표는 "이번 집단감염은 창원시의 늑장대응이 사태를 키웠다"며 허성무 시장의 사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남창원농협마트 관련, 코로나 집단감염에 대한 창원시의 미흡한 대처로 창원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지난 5일 시내 곳곳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창원시의 안일한 대응으로 인해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고도 했다. 


특히 "무더위 속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4~5시간을 기다리다가 다수의 시민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지기도 했다"면서 "창원시는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개탄스럽기만 하다"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그는 지금 창원시민들은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에 비해 창원시가 성숙한 시민들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창원시가 안이한 방역 인식으로 행정의 허술함만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100만 시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하루 속히 마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와 관련 파장이 확산되자 허성무 창원시장은 앞서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남창원농협마트' 집단감염으로 불볕 더위에도 불구하고 검사를 받으러 오신 많은 시민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려 사과 말씀 드린다"며 머리숙여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는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면밀하게 살피겠다"며 제발방지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