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경선일정이 불참하는 것을 비판했다. 사진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이다./사진=뉴시스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 경선 일정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 “경선 첫 일정을 보이콧하고 한 일이 ‘후쿠시마 발언’이다. 딱히 도움되는 일정이 아니었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살면서 당 대표와 일정 보이콧 문제로 싸우는 후보를 본 적이 없다. 결국 (지도부와) 주도권 싸움을 하겠다는 의도 아니냐”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당내 대선주자를 모아 봉사활동과 전체회의 등을 기획했지만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후보들이 불참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 측 인사가 다른 후보에게 봉사활동 보이콧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다른 캠프에게 당 일정 보이콧을 요구했으면 이건 갈수록 태산이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지난 7일 기자들에게 “윤석열 국민캠프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일정과 관련해 타캠프에 보이콧 동참 요구를 한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지만 이 대표가 “어느쪽이 맞는 말인지 확인해 보겠다. 사실 이미 확인했는데 더 해보겠다”고 말해 ‘보이콧’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졌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언론사 인터뷰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은 지진과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방산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됐다”고 발언해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