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한화생명이 대표적인 고수익 상품으로 꼽히는 경영인정기보험 판매 확대를 물밑에서 준비하고 있다.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이하 한화생명금융)는 이달 경영인정기보험 시책비를 소폭 올리는 판매 독려에 나섰다. 경영인정기보험은 CEO의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금융은 이달 ‘스마트 CEO 정기보험’에 대한 시책비를 최소 250만원에서 최대 370만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7월보다 각각 20만원 수준 높아진 것이다. 8월 고액건(보험금 150만원 상품)을 달성한 설계사에겐 현금 200만원과 20만원 상당의 한우셋트를 지급한다. 여기에 7~8월 1주차 연속 우수 기록을 달성하면 150만원을 지급해 총 370만원이 되는 것이다. 보험료 150만원 기준으로 시책비를 따지면 최대 246%로 금융감독원 권고치인 200~300%를 넘지 않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한화생명금융의 시책비는 과도하지 않는 수준”이라며 “최근 종신보험에 보험사들이 공 들이고 있는 가운데 한화생명금융이 경영인정기보험에 적용하는 시책비가 올라간 것은 주목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고위층 고객 확보로 보험사 수익률을 높일 수 있고 이들을 통한 저비용·고효율의 법인영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영인 정기보험에 주목한다. 기업들은 절세 효과와 CEO에 대한 퇴직금 재원 마련 등 위험 회피를 노린다. 실제 경영인정기보험은 경영인 사망 시 보험금이 법인으로 지급되고 다시 CEO의 유족들에게 위로금 방식으로 지급된다. 가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나 환급률이 100% 넘었을 때 해지하여 법인 자금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보험사는 이러한 장점을 앞세워 법인세 절감 등을 앞세워 경영인정기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주로 생명보험사에서 ‘CEO플랜’이라고 불리며 법인 대표를 타겟으로 판매 중이다.
생명보험사들은 오는 2023년 새로운 국제 회계 기준인 IFRS17 도입을 앞두고 종신보험 판매를 늘리고 있다. IFRS17에 따르면 연금 등 저축성 보험은 많은 부채로 계산되고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은 부채보다 자산으로 계산된다. 생명보험사 입장에선 종신보험 판매에 집중하는 이유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 2016년 자산가의 상속자금 마련을 위한 ‘경영인 정기보험’을 내놓았다. 은퇴시기가 늦고 경제활동 기간이 긴 CEO와 전문직 종사자 등의 특성을 고려해 가입연령은 75세까지, 보장기간은 90세까지로 늘렸다. 매달 소규모 세미나를 열고 금융상품과 세무·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한다.
가입연령과 보장기간도 대폭 확대했다. 은퇴시기가 늦고 경제활동기간은 긴 CEO, 전문직 종사자 등의 고객 특성을 고려해 가입연령은 75세까지 보장기간은 90세까지 최대화했다. 현금유동성 확보가 중요한 법인사업자 등을 위해 추가납입제도(보험료의 2배까지)와 중도인출기능도 탑재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