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이틀간 예약률 56% ‘저조’…'젊음·불안' 혼재 영향
커뮤니티서 "사망 기사 심심찮게 보이네", "코로나 걸려도 치료되는데"
정부 "본인뿐 아니라 모두의 안전 위해 접종 적극 참여해달라"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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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지난 9일부터 시작한 만 18~49세의 예방접종 사전예약률이 이틀여간 56%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에 비해 크게 낮은 치명률과 부작용 우려 등이 혼재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10부제 예약 운영에 따라 예약일이 하루씩이란 점도 예약률을 전반적으로 낮췄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정부는 추석연휴 전까지 국민 70%의 1차 접종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8~9월 접종규모가 가장 큰 이들 연령대의 예약률이 상당히 중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앞으로 남은 기간 사전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만 18~49세 예약률은 56.4%를 기록했다. 현재 이들 연령층의 사전예약은 생년월일 끝자리 수에 맞는 날짜에 할 수 있도록 10부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테면 생일 끝자리가 '9, 19, 29'인 사람은 지난 9일이 예약일이었다.
따라서 9~11일 예약률이 60%에도 못미치지만, 생일 끝자리가 '1, 11, 21일'인 사람은 12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해 실제 3일차까지 예약률은 이보다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2일 "현재 18~49세의 이틀간 예약률이 60%로 전체 목표치인 70%보다 미달"이라며 "다음 주에도 예약 가능한 날짜가 있어서인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오는 19일에는 36~49세 중 미예약자들의 예약이 가능하다. 20일에는 18~35세, 21일은 18~49세 전체가 예약할 수 있다. 전체 접종기간은 8월26일부터 9월30일까지다.
낮은 예약률은 젊은층에 대한 부작용 우려와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이다. 실제 지난 달에는 20대 육군 병사가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는데, 정부가 백신 부작용인 '심근염'을 사인으로 처음 인정한 바 있다.
극소수이지만 온라인을 통해 불안감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모양새다. 한 커뮤니티에선 "백신 맞은 20대가 있나? 사망 기사가 심심찮게 보이네", "백신 부작용 걱정되네", "탈모도 걱정이다" 등의 글들이 올라와있다.
아울러 "코로나에 걸려봤자 죽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안 맞을래", "그냥 코로나 걸려도 치료받고 끝나는데"라는 게시글도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치명률이 백신 접종에 대한 경각심을 늦출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정부는 백신 접종의 목표가 본인뿐 아닌 '집단면역'인 만큼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손영래 반장은 "18~49세 현재 예약률이 80%였던 고령층 예약률보다 낮은 상황으로 적극적으로 예약을 해달라"며 "본인 건강과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많은 사람이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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